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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영남, 신동엽에 “이혼 한번 해 봐” 돌직구 (불후의 명곡)

조영남이 신동엽에게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1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44회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 없인 못 살아’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하던 중 “사람들이 이 노래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두 번씩이나 이혼하지 않았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며 “난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MC 신동엽이 만남과 헤어짐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러자 조영남은 “이혼 한 번 해보라, 이런 생각이 안 드나”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장내를 술렁이게 한다.이어 조영남은 결혼 생활 17년 됐다는 신동엽에 “나는 13년까지 살았다”며 놀라워한다. 이에 신동엽은 “조금 힘들 때마다 선배님 말씀 명심하고 ‘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다복하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응수한다.이 밖에도 조영남은 자신의 명곡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특유의 돌직구 화법을 이어간다.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칭하는 후배에게는 “난 당신을 가르친 적 없다”며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한다.아티스트 조영남 편은 이날 방송에 이어 오는 17일까지 총 2부로 편성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분 KBS2에서 방송된다.한편 조영남은 ‘딜라일라’ ‘화개장터’ ‘모란동백’ ‘사랑 없인 못 살아요’ ‘그대 그리고 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4:04
영화

‘천박사’ 강동원·이동휘, 특급 케미 예고 “반하면서 촬영”

배우 강동원, 이동휘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역대급 케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천박사’는 강동원과 이동휘의 독보적인 콤비 케미로 기대를 모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의 사장이자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와 유일한 직원이자 자칭 부사장 인배는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대를 자극하는 말맛을 제대로 살린 티키타카로 첫 등장부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흡사 랩퍼처럼 대사를 쏟아내는 강동원과 개성 넘치는 리액션으로 응수하는 이동휘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강동원은 “이동휘와 이전 작품에서 짧게 호흡을 맞췄는데 ‘천박사’를 같이 하면서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이동휘는 “영화 촬영을 하는 내내 강동원 선배님의 다양한 모습에 반하면서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매력적인 두 배우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로 올 추석 극장가를 장악할 ‘천박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6 14:48
프로야구

[IS 인터뷰] 초구 약속 어긴 안우진...문현빈도 웃었다 “저도 직구만 생각하진 않았어요”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문현빈(19·한화 이글스)은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8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프로 첫 해 개막 엔트리에 들더니 개막전에서 첫 안타까지 쳤다.평생 기념할 경기에 상대 선발 안우진과 유쾌한 상황까지 생겼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만났다. 당시 문현빈은 고교·대학 타자에게 시상하는 백인 천상을 받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같은 날 최고투수상을 받은 안우진을 상대하고 싶은 선배로 꼽았고, 안우진도 "첫 타석 초구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잡겠다"고 응수했다.두 선수는 개막전부터 만났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문현빈은 2회 초 1·2루 득점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안우진이 던진 초구는 시속 143㎞ 슬라이더였다. 문현빈은 약속과 다른 초구를 걸러냈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4회 두 번째 맞대결 때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안우진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약속은 기억하고 있었다"고 멋쩍어한 그는 "여유 있는 상황이라면 약속대로 직구를 던졌을 것 같다. 형으로서 미안하다. 다음에 주자가 없다면 약속을 지키겠다"며 웃었다.초구 변화구는 타자 문현빈의 자질을 인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안우진은 "문현빈은 공도 잘 보고 이상한 공에 스윙이 나가지 않는 타자 같았다. 선구안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첫 타석에서는 내 직구가 좋아서 헛스윙 삼진이 됐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기게 가다가 처음으로 던진 체인지업에 곧바로 반응해 정타로 콘택트했다. 앞으로 잘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문현빈에게 안우진의 반응을 전하자 '그러실 줄 알고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현빈은 "나도 첫 타석 들어갔을 때 초구 직구만 생각하진 않았다. 1·2루 득점 찬스였고 중요한 승부처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오늘(2일)도 인사드렸는데,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문현빈의 의지와 포부가 남다르다. 그는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며 내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 묻지 않으면 내 손해"라며 "항상 그라운드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다치지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4 15:54
프로야구

[IS 포커스]양현종에 이어 김광현도 이겼다...안우진의 도장깨기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안우진(23)은 지난 4월 14일 홈(고척스카이돔)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소속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뒤 "나도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기 때문에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을) 이겨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현재 최고의 투수인 김광현(34·SSG 랜더스) 선배와 꼭 붙어보고 싶다"며 경쟁심을 드러냈다. 안우진의 바람은 지난 3일 실현됐다. SSG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김광현과 한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NC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김광현이 나서는 경기에 굳이 안우진으로 맞불을 놓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홍원기 키움 감독은 "상대 1선발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았다"고 순번대로 안우진을 SSG전에 내세웠다. 안우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연속 출루를 한 번(5회 초)밖에 허용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추신수, 최정, 한유섬 등 SSG 주축 타자들로부터 모두 삼진 1개씩 잡아내기도 했다. 키움은 안우진의 호투로 잡은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김광현도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제구가 흔들려 볼넷 3개, 사구 2개를 내줬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안우진을 꺾진 못했다. 안우진은 김광현과 함께 KBO리그 대표 에이스로 군림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을 상대로도 우세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6월 29일 고척 KIA전에 등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발 투수는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양현종이 7회 말 1점을 내주며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김광현과 양현종은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들을 상대했다. 반면 안우진은 베테랑들의 '노련미'에 맞서 '힘'으로 응수했다. 시속 150㎞대 후반의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른다. 김광현과 양현종도 구위로 선배 투수들을 제압한 때가 있었다. 최근 두 차례 펼쳐진 신·구 에이스 맞대결은 한국야구 마운드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올 시즌 내내 '에이스 도장깨기'에 성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등 외국인 투수뿐 아니라 고영표(KT 위즈), 원태인(삼성), 구창모(NC) 등 현재 기량이 가장 뛰어난 국내 투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세한 투구를 보여줬다. 유독 상대 에이스와 선발 맞대결이 많은 탓에 올 시즌 안우진이 지원받은 득점 지원은 경기당 2.50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다. 안우진은 "난 박빙 승부가 더 편하다. 상대 투수가 잘 던지면, 내가 다시 마운드로 올라가는 간격도 짧아진다. (대기 시간이 짧은 게)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는 한두 점 차 승부에서 역전을 당하는 날도 종종 있었지만, 올 시즌은 거의 없다.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 시절 통산 134승을 거둔 김원형 SSG 감독은 신인이었던 1991년 8월 14일 쌍방울 레이더스의 선발 투수로 나섰다. 당시 해태 타이거즈 선발은 '국보'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이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쌍방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역대 '최단 시간 경기' 공동 9위(1시간 48분)에 오를만큼 명품 투수전으로 남았다. 선 전 감독에게 판정승을 거둔 김원형 감독을 향한 관심도 쏟아졌다. 당시 해태 소속으로 이 경기를 지켜본 이강철 KT 감독은 "그 경기 뒤 김원형 감독이 '어린왕자'로 불린 것 같다. 이후 더 좋은 피칭을 했다"고 돌아봤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십수 년 동안 정상 자리를 지킨 투수들이다. 젊은 투수들은 이들과의 맞대결에서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안우진도 "(3일 SSG전에서) 김광현 선배님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실점을 최소화하더라. 이전 등판(7월 29일 KT전 5와 3분의 2이닝 8실점)에 나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선배님께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2.08.05 06:00
연예

홍지윤 '결사곡2' 특별출연 '첫 연기' 도전

홍지윤이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특별출연한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시즌1부터 쌓인 부부들의 갈등과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결사곡2' 측은 '미스트롯' 선 홍지윤의 첫 연기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결사곡2’ OST 메인 엔딩곡 ‘Love Again’에 참여했던 홍지윤은 17일 방송되는 11회에서 주얼리 숍 점원 역으로 깜짝 출연까지 감행한다. 홍지윤은 극 중 판문호와 소예정에게 특별한 주얼리를 추천하며 화술 만렙의 면모와 더불어 판문호와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또한 부부의 큐피드를 자청하며 판문호와 소예정의 애정지수를 올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고돼 홍지윤의 활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결사곡2’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연기에 도전한 홍지윤은 무대에서의 담대하던 모습과는 달리,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리운 모습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김응수와 이종남은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에 들어선 홍지윤을 반갑게 맞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극 중 홍지윤과 함께 분위기를 북돋는 대사를 주고받아야 했던 김응수는 "우리보다는 홍지윤을 많이 찍어 달라"는 농담으로 얼어붙은 홍지윤의 긴장을 풀어줘 스윗함을 안겼다. 덕분에 몸이 풀린 홍지윤은 무사히 첫 드라마 촬영을 마쳤고 “대선배님들 앞에서 하는 생애 최초의 연기라 너무 떨렸다”는 소감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결사곡2’ 매회 엔딩을 장식하고 있는 홍지윤이 ‘결사곡2’에서 연기자로 깜짝 변신, 극의 활력을 높인다”라며 “짧은 분량 안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 홍지윤의 특별출연 장면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7 21:11
연예

윤여정, 선배 김혜자-후배 김수미와의 일화 재조명

배우 윤여정과 김혜자, 김수미의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여정이 무서워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지난 2월 윤여정이 봉준호 감독과 영상통화를 하는 씨네21 인터뷰 캡처를 담고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출연작 중 가장 많이, 미친 듯 노력했던 작품'이 뭐였는지 물었다. 이에 윤여정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대사를 외워야 하는 TV 드라마. 그중에서도 '사랑이 뭐길래' 찍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촬영할 때 긴 대사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출연 분량도 많아 탈진 직전이었는데, 내가 여우라면 김혜자 선배는 늑대다. (김혜자) 선배가 '너 병원 가면 모두가 기다려야 한대. 초콜릿 먹고 다시 찍어라'라며 내 입에 초콜릿을 물려줬다. 그렇게 잠깐 쉬고 다시 촬영하는데 극 중 수억번 불렀던 딸 지은(하희라 분)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탈진이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봉준호 감독은 "음성 지원이 되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는 영화 '마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2016년 김수미가 출연한 TV조선 '원더풀데이' 방송 장면이 담긴 글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젊은 시절, 윤여정이 껄끄럽게 여긴 후배 여배우가 본인이었다고 밝힌 김수미는 "김혜자 언니는 1941년생이고 윤여정 언니가 1947년생, 내가 1949년생으로 막내였다"며 분장실에서 기싸움을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분장실에서 내가 다리를 꼬고 앉아있으니 윤여정 언니가 '야! 김수미, 어디 선배들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있니?'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내가 윤여정 언니에게 '선배님은 왜 김혜자 언니 앞에서 맞담배질이세요?'라고 응수했다. 그랬더니 (윤여정이) 당황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그런데 김혜자 언니가 윤여정 언니에게 '야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말씀하시더라. 김혜자 언니가 단숨에 상황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과거 타 방송에서도 윤여정을 많이 언급해 미안했다며 "여정언니 죄송해요. 언니 존경해요. 나는 무식한데 언니는 지적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4 11:17
연예

'빈센조' 옥택연, 극 텐션 뒤흔드는 빌런 행보

옥택연이 '빈센조'의 텐션을 쥐고 흔들었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는 옥택연(장준우)이 상대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온도 차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먼저 이복동생 곽동연(한서)을 무자비하게 몰아세우며 압박하는 적대감을 강렬하게 드러낸 상황. 정재계, 언론, 검찰을 아우르는 거대한 카르텔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려는 목표를 이루고자 바벨그룹의 이미테이션 회장으로 곽동연을 내세운 옥택연은 바벨화학 재판의 패소에 따른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곽동연을 대신 내세우는가 하면, 신광은행과의 투자 협약식이 있는 날 곽동연의 넥타이를 만져주며 "나 실망시키면 안돼. 알았지?"라며 압박했다. 특히 "제가 형님 마음에 계속 안 들면, 아버지처럼 그러실 겁니까"라며 아버지를 안락사했던 옥택연의 과거를 꺼낸 곽동연에게 "우리 동생 요새 눈빛 안 좋은 거 알지? 꼭 아버지 눈빛 같아"라고 응수하는 서늘한 눈빛이 극의 전개를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옥택연은 조한철(승혁), 김여진(명희)과 함께 있는 모습을 통해서도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빌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기지를 발휘한 송중기(빈센조)의 활약으로 바벨화학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김여진, 조한철을 차에 태우고 분노의 질주를 펼쳤다. 또 골프채를 꺼내 인정사정없이 차창을 박살내는 모습으로 광기를 표출했다. 그리곤 전여빈(홍차영)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빼앗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싸늘한 경고를 내뱉은 뒤 웃음 짓는 섬뜩함이 압권이었다. 더욱 인상적인 건 전여빈 앞에서는 여전히 스위트한 모습인 속내였다. 바벨화학 재판의 합의를 위해 만난 4자 대면 자리. "갈수록 똘똘해져. 우리 짱변"이라는 전여빈의 너스레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던 옥택연이 바벨그룹을 침몰하고 있는 배라 칭하며 "아직 정신 덜 차렸구나!"라는 전여빈과 송중기의 도발에 순간 표정이 굳어버린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옥택연은 "김희원 감독님의 지휘 하에 현장에서 배우 들끼리의 합이 너무 좋아 늘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보는 것만으로도 멋있는, 존재감 최고의 빈센조 송중기 선배님과 감독님의 디렉션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하고 바로바로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매력의 전여빈 배우, 슛이 들어가면 그 역할로 바로 바뀌어 볼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는 김여진, 조한철 선배님, 곽동연 배우 덕분에 준우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면서 "빈센조의 대항마로 앞으로 준우가 얼마나 더 예측불허의 악행을 벌일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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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최유라, 강호동 데뷔 전 비화 공개 "어린 사람이 '지도편달' 표현을.."

방송인 최유라가 강호동의 데뷔 전 일화를 폭로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최유라는 오는 7일(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4회의 게스트로출격, 오랜 라디오 진행으로 다져진 ‘차진 입담’으로 현란한 토크를 선보인다.말린 대구와 은어, 도치 등 각종 생선을 한가득 짊어지고 등장한 최유라는 임지호를 보자마자 “정말 만나 뵙고 싶었다”며 ‘팬심’을 드러낸다. 뒤이어 최유라는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강호동과 인사를 나눈 후, “기억나는지 모르겠다”면서 방송 데뷔 전인 1989년에 만났던 강호동의 모습을 폭로(?)한다.“대학교 시절, 이종환 선배와 라디오를 진행하던 때”라고 당시를 회상한 최유라는 “이경규가 강호동의 손을 붙잡고 라디오 부스로 데리고 와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시켰다”고 밝힌다. 이어 “큰 덩치에 밤송이 머리를 한 어린 친구가 ‘앞으로 지도편달 부탁드린다’며 사뿐사뿐 걸어 나갔다”면서, 강호동 특유의 제스처와 말투를 완벽히 재현해 모두를 빵 터뜨린다.최유라는 “어린 사람이 ‘지도편달’이라는 표현을 잘 안 쓰지 않느냐”라며 웃고, 이에 강호동은 “선배님, 오늘도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귀엽게 응수해 분위기를 달군다.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가 않다, 마치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는 느낌”이라며 친근함을 드러낸 최유라와 강호동의 ‘쿵짝 케미’가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제작진은 “최유라가 각종 식재료는 물론 본인이 실제 사용하는 주방 도구까지 모두 가져와 임지호에게 멋진 점심 한 상을 대접한다”며, “보조 셰프로 낙점한 강호동과의 환상적인 호흡과 함께, 모두를 휘어잡은 거침없는 ‘입담’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한편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는 평창동 산꼭대기집에서 ‘칭찬 밥상’을 함께하며 속마음을 여는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 중장년 시청자는 물론 2049 시청층도 열광하는 ‘최애 힐링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부르고 있다. 14회부터는 임지호-강호동-황제성에게 초대받은 게스트가 저녁 식사로 또 다른 ‘깜짝 손님’을 부르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담아낸다. ‘더 먹고 가’ 14회는 오는 7일(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더 먹고 가’ 2021.02.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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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이성욱-김선영, 남녀조연상 "심장 너무 떨려"

이성욱, 김선영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남녀조연상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은 32년 만에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남자 조연상은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성욱이 받았다. "사실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 처음에 후보 됐다는 얘길 듣고 집에서 잔치 분위기였다. 심장이 떨려서 어쩔 줄 모르겠더라. 되게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게 오다니 너무 감사하다. 김경희 감독님 덕분에 현장이 너무 유쾌했고 시원시원했다. 같이 연기한 배우들,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김선영이 '꼰대인턴'으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6년 전에 처음 MBC에서 드라마를 시작했다. 드라마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던 MBC에 고맙다. 김응수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고 싶어 '꼰대인턴'을 했었다.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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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선희도 감탄, 이승기는 뭉클"…'싱어게인' 무명가수들의 이름찾기

'싱어게인' 무명가수들의 실력에 국민디바 이선희가 놀랐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MC 이승기도 뭉클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이름을 찾을 무명가수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 가수,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시대를 잘 못 만난 재야의 실력자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는 윤현준CP를 비롯해 이승기,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함께 했다. 전날 5년만에 신곡 '뻔한 남자'로 돌아온 이승기는 "유희열 형님이 내가 이 프로그램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하셨다. 실제로 어린 친구들이 내가 가수인 줄 모른다. 72번 번호표달고 내가 나가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면서 "조금이나마 가수로서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MC로서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라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 '싱어게인'은 뻔하지 않은 오디션이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년간 보셨을테지만 다른 이야기와 사연이 있다. 기존에 앨범을 냈던 분들이 참여하는 오디션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심사위원 입장에서도 뭉클하고 응원하게 된다. 재미있다. 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시청를 독려했다. 이승기는 넘치는 자신감만큼 재치있고 유려한 진행을 선보인다고. 유희열은 "이승기가 대단하다. 전문 MC가 아니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년간 진행한 것도 아닌데 정말 긴장감이 넘치는 진행을 한다. 김성주와 견주어도 될 정도"라고 MC 이승기를 칭찬했다. 이어 "옷을 정말 잘입는다"면서 감탄했다. 이에 이승기는 "어디가나 조금의 존재감"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불렀다. 김이나는 "이승기와 규현의 티키타카가 정말 프로그램을 살린다. 대단한 분들"이라고 새로운 시청포인트를 짚었다. 이승기는 "나와 규현은 강호동 밑에서 예능을 배워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이 있나보다"고 응수했다. 이선희는 "규현을 보면서 발라더가 묵직하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관점을 봤다. 어디서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볼 때마다 신선하고 좋다"고 칭찬했다. 윤현준CP는 "조금은 낯설고 힘든 시기에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 많은 시청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러면서 무명가수들이 이름이 아닌 번호표를 달고 무대에 오르는 컨셉트에 대해선 "이름을 감추면서 더 찾아보지 않을까, 더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번호로 부르면 이 분들이 더 유명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번호제를 도입했다"고 무명가수들이 본인들의 이름을 찾는 과정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무대엔 역대급 실력자들이 모였다. 이선희는 "무명가수들을 찾아낸다는 컨셉트에 공감했다. 무엇보다 정말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 나온다"면서 감탄했다. 유희열은 "'왜 저분들이 안 됐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살아남는다는 일이 실력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정말 큰 용기를 내서 왔다. 다시 도전한다는 것은 큰 용기인데, 이 분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볼 수 있어 좋다.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목격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더욱 어려웠다고. 규현은 "주니어 심사위원이다. 평가라기보다 시청자 대표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들으면서도 정말 놀라운 분들이 많다"면서 "나는 소소하게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 또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막내 심사위원으로서의 소감을 뗐다. 또 "유희열 심사위원은 우리가 속시원히 말하지 못할 때 나서서 참가자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말씀해주시더라. 내가 참가자였다면 조언과 쓴소리를 잘 받았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면서 심사위원장인 유희열의 심사평에 감탄했다. 이에 유희열은 "규현은 웃음을 전달해서 분위기를 잘 풀어낸다. 사실 오디션이라는 것이 어렵다. 이게 프로그램이지만 나오시는 분들에겐 인생이 걸린 시간이다. 심사라는 것이 방송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들이 어떻게 비춰질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 모인 분들은 정말 솔직하게 느낀 것들을 전달해준다. 이런 것들이 참가자들에겐 오히려 힘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선미와 이해리는 "직관과 느낌으로 소신껏 평가하는 편"이라며 진실성을 강조했다. 이승기는 "선미 심사위원이 '숨사평'을 한다. 숨이란 무엇인가 제대로 아실 것"이라고 했고, 선미는 "본가가 숨을 강조했다"고 재치를 보였다. 유희열은 "우리가 음악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편견이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린 식상해도 주니어에선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구나, 편견을 깨는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막내 송민호는 "내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데 내 그릇이 작다. 선배님들 보면서 감탄하고 배우고 있다"면서 훈훈한 모습을 드러냈다. 윤현준CP는 "우리가 주니어, 시니어 심사위원을 나눈 이유가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참가자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이들이 가진 이야기까지 공감해줄 수 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라고 느낀 것이 이 분들이 참가자의 합격과 탈락을 떠나서 참가자의 앞으로를 위해 얼마나 힘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이해리 심사위원은 과거사까지 꺼내서 공감해주는 모습에 놀랐다"고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싱어게인'은 JTBC 히트 프로그램 '슈가맨' 제작진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심사위원에는 유희열,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라인업을 꾸렸다. MC는 이승기가 맡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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